밤사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이 심한 지역을 해갈 할 수 있는 양은 아니지만, 늦가을 단비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어제 저녁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약해질줄 모르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도 우산을 다 챙겨나오신 모습인데요.
반가운 가을비는 오늘 오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현재 비는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 지역에 내리고 있고,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떨어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서울의 최저기온은 12도, 최고기온은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겠습니다.
이번 내리는 비의 양은 전국적으로 20mm 정도로, 늦가을 내리는 비 치고는 많은 편입니다.
충남지역을 비롯해 가물었던 지역의 가뭄을 해갈할 수 있는 양은 아니지만,
추수를 앞둔 농작물을 적시고 미세먼지를 씻겨내기에는 충분한,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서해5도를 시작으로, 충남과 제주도 등에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모레 또다시 비가 예고돼 있지만 강우량은 이번 비 보다는 적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