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안에 고급 호텔과 콘도미니엄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가 몰리고 있다. 해외호텔 체인과 국내 대기업 자본들이 한려해상수도의 남해안 절경에 고급 휴양지 컨셉트를 맞추면서 사업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각 지자체들이 승인한 호텔은 25개로 이중 남해안 통영, 거제, 사천, 남해, 하동 등 남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에만 17개에 달한다. 이들의 객실 규모도 1500개를 넘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영 도남동 관광단지에 스탠포드 호텔 그룹이 280실 규모의 호텔과 콘도를 짓는다. 통영시와 스탠포드 호텔 그룹은 10일 오후 ‘스탠포드 호텔&리조트 외자유치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 호텔 건립 총사업비는 520억원으로 오는 2017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스탠포드 호텔&리조트는 호텔 은 150객실, 콘도는 118실로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지어진다. 스탠포드호텔그룹은 뉴욕, 칠레, 파나마, 서울 상암동에 호텔을 경영하고 있고, 이번에 통영을 비롯해 부산, 경북에도 호텔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거제 장목면에 들어서는 한화호텔&리조트 조감도. |
하동에는 지난 7월 이랜드 그룹이 투자한 켄싱턴리조트가 오픈했다.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은 260억원의 사업비들 들여 화개면 운수리 일대 5694㎡ (1722평)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객실 115실 규모로 지어졌다. 인근 남해안은 물론 섬진강과 지리산을 둘러볼 수 있는 뛰어난 입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통영을 비롯해 거제, 남해, 사천 등지에는 50~80실 규모의 관광호텔 10여개가 승인을 받아 건립을 준비중이거나 착공에 들어가 남해안 일대 관광숙박업이 활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그동안 남해안은 한려해상수도의 빼어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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