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YWCA 빌딩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청문회 마지막 날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장관은 세월호 사고 당시 ‘정부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제기된 특조위원 질의에 시종일관 신중한 답변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 지시가 너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김선혜 위원의 질의에 “해경과 해군 등 현장 실무자가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고 현장 당시 발생한 극심한 혼란을 정부가 통제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극심한 혼란을 느낀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범정부대책본부가 꾸려진 이후에는 혼란이 잦아들었다고 본다”고 발했다.
청문회 진행 과정에서 일부
[백상경 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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