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25일 마지막 개방…26일부터 노후 상판 철거
![]() |
↑ 서울역고가/사진=연합뉴스(서울시 제공) |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역고가가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크리스마스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고가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개방 행사를 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개방 행사에서 시민들은 1㎞ 구간 바닥에 서울역고가 기본설계안을 실물 크기로 그려넣은 대규모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만화가 등 예술가 30여명이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네덜란드 건축가 위니 마스의 기본 설계안을 바탕으로 서울역고가의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시민들도 일부 구간에서 밑그림 위에 분필로 설계·시설물에 대한 제안을 자유롭게 덧그릴 수 있었으며, 고가 기본 설계와 안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보 투어 프로그램 '산책버스'도 30분 간격으로 5차례 운영됐습니다.
산책
한편, 서울시는 개방행사를 마친 뒤 오는 26일부터 서울역고가 노후 상판 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