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은 서울 시내 초등학교 입학 예비소집일이었습니다.
예비 초등생들의 모습, 한 번 보시죠.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예비 1학년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여기저기를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입학 예비소집에 참석한 엄마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인터뷰 : 박현하 / 서울 서빙고동
- "막내거든요. 제 소임을 다한 것처럼 뿌듯하고 감회가 새롭고 그래요."
5학년 선배들은 새내기 동생들의 손을 꼭 잡은 채 교실을 구경시키고, 급식실과 체육실 위치도 꼼꼼히 알려줍니다.
▶ 인터뷰 : 한경서 / 서울 서빙고초 5학년
- "과학실에는 실험도구가 있고 선생님이 컴퓨터로 실험한 영상을 보여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실험하고…."
목이 마르면 어떻게 해야 할까.
1학년의 고민은 선배가 잘 압니다.
▶ 인터뷰 : 정 건-초등생 대화
여기를 누르면 물이 나와. 주의할 건 여기에 입을 대지 말아야 돼. (그럼 침이 자기 입에 들어가?) 응.
▶ 인터뷰 : 정 건 / 서울 서빙고초 5학년
- "자기 교실이 어딘지도 모르면 안 되잖아요. 동생들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게 도와주려고 왔어요."
한국에서 자란 리처드에게도 입학은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 인터뷰 : 리처드 위키 / 이태원초 예비 1학년
(학교 와서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축구와 공부. (공부도 잘해?) 네.
전국 초등학교는 올해 3월 2일 일제히 입학식을 엽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