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 도박에 빠져 빚을 진 뒤 갚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진구 군자동의 한 빌라.
어제(19일) 오후 4시 20분쯤 1층에 살던 49살 송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딸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박에 빠진 송 씨가 빚을 지고 갚지 못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퇴직금 이용해서 경마에 매진하다 사채까지…."
송 씨 옆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힌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제주 서귀포 남원읍의 한 도로에서 시외버스 한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바위에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후 6시 반쯤에는 강원 강릉 구정면의 한 초등학교 뒷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번진 불은 숲 2헥타르를 태우고 5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제주 서귀포소방서, 강원 강릉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