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은 응급 환자가 발생하기 쉬운 기간이다. 명절 준비나 장시간 운전 등 피로감과 체력 저하로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2만7000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찾았다. 평일 응급실 환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설 연휴 기간 중 갑자기 병원에 가야 하는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휴일에도 문을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찾을 수도 있다. 바로 국립중앙의료원이 배포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 앱은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해 2월 개발해 배포중인 앱이다. 진료를 보는 응급실과 의약기관 정보,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 처치 요령과 심장제세동기(AED)의 위치 등을 제공한다. 명절 병의원 찾기, 명절 약국찾기 기능을 별도로 제공해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운 병의원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
병원, 약국 검색 앱인 굿닥도 연휴 기간 진료를 하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 중 굿닥 앱의 ‘내 주변 병원 찾기’ 메뉴를 선택해 실시간 진료 ON 버튼을 누르면 현재 진료 중인 병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굿닥은 앱 시작 시 전면 배너를 통해 해당 기능을 안내
정부는 연휴 기간 동안 응급 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54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할 방침이다.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 기관은 대다수 민간 병원이 문을 닫는 2월 8일과 9일에도 진료를 계속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