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비만과 만성신부전증의 상관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유승호 교수팀은 지난 5년 동안 동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62,24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조금이라도 살이 찌면 만성신부전의 위험이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를 비만, 과체중, 정상체중, 마른체중 그룹으로 나누어 만성신부전증의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비만이면 정상보다 만성신부전증이 1,000명당 6.7명 더 발생했고, 과체중의 경우도 1,000명당 3.5명이 더 많
유승호 교수는 "비만으로 신장과부하와 비만 조직에서 비롯된 다양한 매개체가 신장에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 5대 의학저널로 꼽히는 '미국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 조경진 / nice208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