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에서 염산테러 사건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30대 여성으로, 4명의 경찰관을 다치게 한 범행 동기는 황당하게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아서”였다.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관악경찰서에서 사이버수사팀 경찰관 4명에게 염산테러를 한 30대 여성 전 모씨이 체포됐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관악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왔다. 전씨는 경찰이 과도를 수거하고 진압에 나서자, 보온병에 준비해 온 액체를 박모 경사의 얼굴에 뿌렸고, 이로 인해 박모 경사(44)를 비롯해 근처에 있는 경찰관 4명이 3도 화상을 입었다.
실제 전씨는 2013년 헤어진 남자친구가 계속 연락해 불안하다며 사이버팀에 고소했지만 각하
다행히 염산테러를 당한 경찰관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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