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처음 창설된 이후 780만여명의 장병이 거쳐간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충남 논산시 연무읍)가 충남도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충남도는 9일 논산시 및 육군훈련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육군훈련소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안보 관광상품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군 복무를 마친 장년층에게는 훈련병 시절의 향수를, 청소년에게는 새로운 안보 및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육군훈련소는 관광객에게 내무반 견학과 군복 착용 등 병영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충청도와 논산시는 훈련소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상품은 매주 토요일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외국인 관광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위원회를 설치하고 여행업체 선정과 상품 출시 시점 등 세부 사항을
충남도 이홍우 관광산업과장은 “충남에는 공산성과 해미읍성, 육군훈련소 등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안보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계룡대 나라사랑 체험 등과 연계하면 육군훈련소가 도내 안보관광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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