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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3일간의 짧은 현충일 연휴에 가까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땡처리 항공권'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땡처리 항공권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배(1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땡처리 항공권이란 예약 취소로 인해 발생한 출발 일자가 얼마 남지 않은 표로,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됩니다.
황금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몰려 미처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했거나 가격이 비싸 여행을 포기하고 있다가 저렴한 상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기간 땡처리 항공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주로 단거리의 동남아, 일본, 중국으로 조사됐습니다.
1위 여행지는 태국 방콕이었고 2위는 일본 오사카(大阪)였으며 그다음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 도쿄(東京·나리타), 호찌민, 다낭, 도쿄(하네다), 마닐라, 괌의 순이었습니다.
땡처리 항공권 인기가 높았던 여행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나 입장권도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동남아 패스·입장권은 작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천36%) 늘었습니다.
G마켓은 방콕 원더풀 펄 디너 크루즈 e바우처(1일권, 5만1천원), 싱가포르 유니버설 스튜디오 e티켓(5만4천500원)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입장권은 같은 기간 15배(1천400%)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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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여행사업팀 임지현 팀장은 "땡처리 항공권의 경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다 극성수기를 앞두고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발 빠르게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