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은 충청과 중부지방에도 강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모레까지 3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서울 여의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병주 기자, 지금 서울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나와 있는 서울 여의도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빗줄기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강해진 빗줄기에 퇴근 시간 직장인들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저녁 7시 현재 서울은 1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남부지방에 머물렀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오전부터 충청과 경북, 강원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충남 계룡에 181mm, 충북 옥천에는 153mm, 강원 삼척에 144mm 등 충청과 강원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사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곳에 따라, 300mm 이상의 많은 양이 내릴 전망인데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국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네파탁'은 대만 해역을 거쳐 중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진 않더라도, 태풍이 수증기를 몰고 온 만큼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태풍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며, 이후 나오는 일기예보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