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을 찾는 동남아 현지에서 가고 싶은 도시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서울 관광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걸그룹 씨스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한국 인기 걸그룹의 노래와 춤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태국 팬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고 춤도 따라합니다.
만 2천 명을 수용하는 태국 방콕의 최대 공연장인 임팩트 아레나에 한류 팬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서울시와 태국 방콕시가 자매결연을 맺은 지 10주년을 맞아 서울시장이 방콕을 방문했고, 서울위크 첫날 행사로 한류스타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 겁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방콕의 10년 지기 친구 서울이 두 팔을 벌려서 여러분을 환영하겠습니다."
서울시가 한류스타를 동원해 방콕을 방문한 건 서울 관광 세일즈의 일환입니다.
이후 싱가포르를 방문한 서울시 대표단.
싱가포르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서울의 매력을 설명하고, 서울에 투자하고 서울로 관광하러 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서울시는 산길을 연결해 '서울둘레길'을 만들었습니다. 저도 즐겨찾는 길인데요. 여러분께서 오시면 직접 안내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던 동남아 관광객이 지난해 20% 줄어들었던 한국, 다시 한국을 찾게 하기 위한 세일즈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