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진행된 2017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시험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96명의 수험생에게 연세대 논술 수학시험의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교해 쉽다고 답한 비율이 73%, 비슷하다가 25%, 어렵다 2%로 조사됐다. 역대 가장 쉬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학시험에서도 물리를 제외한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전년과 비교해 쉬웠다는 반응이다. 쉽다고 평가한 비율이 화학 77%, 생명과학 79%이다. 물리는 쉽다는 비율이 13%에 그쳤다.
인문계열의 경우 난이도가 작년과 비교해 쉬웠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수험생 83명에 대한 조사 결과, 전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쉽다가 답한 비율이 76%, 인문 수험생은 87%에 달했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그동안 연세대 논술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교과과정 수준을 넘어선다는 논란이 많았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
같은 날 치뤄진 동국대와 서울시립대, 홍익대 자연계열의 문항 난이도 역시 전년과 비슷한 수준 인 것으로 평가된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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