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체육시설 100곳 중 15곳의 인조잔디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유해성 물질이 검출됐다.
4일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전국 933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 유해성 검사 결과 512곳에서 납과 카드늄 등 유해성 물질이 검출됐고, 136곳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시도 평균 기준치 초과 비율은 14.6%였고, 제주가 4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전(33.3%), 충남(21.7%), 서울(21.4%) 순이었다. 광주, 세종, 충북지역 공공체육시설 인조잔디에서는 기준치를 초과는 유해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울산은 33개 시설 중 2개(6.1%) 시설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울산시 관계자는 “국비를 지원받아 문제가 되고 있는 시설을 신속히 교체할 예정”이라며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시설 이용 자제 안내문을 부착하고, 가급적이면 인근 체육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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