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굉음과 함께 울산 군부대 폭발…안면화상·고막파열 등 23명 중경상
↑ 울산 군부대 폭발/사진=연합뉴스 |
13일 울산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이 발생해 현역 병사 2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울산시 북구 신현동 53사단 예하 예비군훈련부대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훈련장 내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전투장 옆을 지나거나 주변에 있던 23명의 병사들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부대는 울산시 북구와 동구지역 예비군훈련부대지만, 사고 당시에는 예비군 훈련이 없었습니다.
2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었으며, 9명은 폭발 충격으로 고막이 파열
부대 측은 "구조물은 조립식 패널로 만들어졌고 폭발 당시 비어 있었다"면서 "구조물 파편과 화염이 발생하면서 6∼7명이 다쳤고, 나머지는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53사단 측은 사고 원인이나 피해와 관련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