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오지체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태곤 씨가 취객들과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 씨는 코뼈까지 부러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방적인 폭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상가, 인도 곳곳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7일 새벽 1시쯤 이곳에서 배우 이태곤 씨가 30대 남성 등 두 명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두 명에게 일방적으로 맞았으며, 코뼈가 부러져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또, 술집에서부터 시비를 걸던 상대방이 악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갑자기 폭행이 이뤄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사태가 마무리됐는데, 상대 남성들은 술에 취해 별다른 조사를 받지 않고 귀가했습니다.
다만, 자신들도 맞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지구대에서 (진술)하고 갔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를 위해서 불러 봐야 돼요."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하는 한편,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을 볼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