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국가고시 높은 합격률 눈길…언어재활사 100% 합격

↑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한 대구보건대 언어재활과 학생들의 실습장면. [사진제공 =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가 보건의료 분야 각종 국가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언어재활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6년 언어재활사 국가고시에서 100%합격했다.
대구보건대 언어재활과는 2급 언어재활사 국시에서 재학생 57명이 전원 합격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 83.8%에 비해 무려 16.2%포인트 높은 비율이다.
또 이달 초에 발표된 치과기공사 국시에서도 대구보건대는 합격률 88.7%를 보여 전국평균 82%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치과위생사 시험에서도 합격률 92.8%를 기록, 전국평균 86.8%에 비해 6%포인트 높았고 물리치료사 국시도 90%의 합격률을 보여 전국평균 보다 5%포인트 높았다. 이밖에도 방사선사 국시와 의무기록사 국시 역시 전국 평균보다 각각 5.4%포인트, 6.6%포인트를 상회했다.
이처럼 대구보건대가 각종 국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이유는 보건 특성화 대학에 걸맞게 국비에 대비한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교측은 국시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교수학습지원센터가 국가면허 토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또 교육 공감대 중재 프로그램과 기초학습능력 클리닉, 눈높이 교육 등을 통해 학습법 14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합격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용덕 대구보건대 교무처장은 "타 대학보다 응시자가 2배에서 8배까지 많아서 높은 합격률을 나타내기 힘들지만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계속해서 합격률이 발표되는데 전 학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