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서울과 양평을 잇는 노선을 포함해 13개 고속도로가 새로 뚫린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향후 4년간 59개 사업에 28조9000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에 진행해온 사업 36건과 신규 사업 23건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고속도로 882㎞를 늘리고, 신규로 13개 노선 288.7㎞ 건설을 추진한다.
우선 혼잡 개선을 위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를 신설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외곽순환과 수도권제2순환을 방사형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일단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지만 향후 민자사업으로 사업방식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산~인천(수도권제2순환)과 금천~대덕(광주순환), 울산외곽순환 등과 경인선 지하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공항~대동과 칠원~창원, 서평택~매송 구간과 같이 상습 정체로 인해 서비스등급 'D' 이하의 구간은 확장을 추진한다. 교통물류 지원을 위해선 김해 신공항~부산 신항 고
국토부는 "이번 계획이 시행되면 2020년에는 고속도로 5000㎞ 시대를 열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이라며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정홍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