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해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24일 경찰청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귀성이 시작되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612.7건으로 평소 주말보다(580.9건)보다 5.5% 많았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 사망자는 15.3명으로 주말 교통사고 사망자 12.2명과 비교해 25.4%(3.1명) 더 많았다.
연휴 기간 중에는 귀경 차량이 몰리는 설날 다음날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평균 2명으로 평소 주말 0.6명의 3배가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는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이 가장 위험하다. 설 당일 하루평균 졸음운전 사고는 8건, 사망자 0.7명으로 평소 보다 많다. 졸음운전은 주로 새벽 시간대(새벽
경찰청은 이번 연휴 첫날과 마지막날 눈 또는 비 예보가 있어 결빙 취약구간에서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졸음운전 취약 시간대 '알람순찰', 실시간 화상순찰 등으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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