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충남 보령에서는 양송이버섯 출하가 한창인데요.
양송이버섯이 고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어 농가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보령의 한 버섯 재배사.
층층이 쌓여 있는 판넬에는 뽀얀 양송이버섯이 소복이 자랐습니다.
농민마다 잘 익은 버섯만을 골라 바구니에 담자 금세 한가득입니다.
▶ 인터뷰 : 유선일 / 재배 농민
-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버섯특구지정이 큰 기회가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확한 양송이버섯은 공동선별장으로 옮겨져 무게를 달아 상자에 담습니다.
2kg 한 상자에 도매시장 가격은 1만 5천 원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보령 양송이버섯은 이렇게 전국의 대형마트에 팔려나가지만 설 대목을 앞두고 물량이 모자랄 정돕니다."
한 해 평균 80여 농가에서 2천 톤 정도의 양송이버섯을 생산해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성주산 기슭에 있는 폐광에서 자연 바람을 맞고 자라 식감이 부드러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김동일 / 충남 보령시장
- "버섯산업특구 지정으로 아쉬웠던 기반시설을 확충해서 보령만세버섯을 지역경제와 버섯산업의 경쟁력을 살리는…."
보령시는 양송이버섯을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50억 원을 투입해 만세버섯산업 특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