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삼성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상 처음으로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사태에 삼성은 충격 속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해 보입니다.
전준영 기자!
삼성 측 반응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 나와있습니다.
밤새 이재용 부회장의 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불이 꺼지지 않았는데요.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에 삼성 측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처럼 구속영장 기각이 나오기를 내심 기대했지만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 측에서는 영장이 발부될지 안 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 구속으로 오늘(17일) 밤 11시로 예정된 미국 하만 주주총회에서의 인수 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으로 그룹 경영이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추진력도 상당 부분 상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삼성은 이 부회장 구속 이후 곧바로 대책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MBN뉴스 전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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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