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을 '전 KBS 아나운서'로 부르지 말아달라"
↑ 정미홍/사진=연합뉴스 |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더이상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을 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아나운서협회는 1일 공식 공문에서 "정미홍씨에 대한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과 관련, KBS 아나운서들은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고 강조했
이에 협회는 "정씨 관련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미홍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인용이 된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등 과격 발언을 이어가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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