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구치소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2차 출장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장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11시쯤부터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출장 조사는 5시간이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2차 조사는 그제 있었던 1차 조사에 비해서 약 1시간 정도 늦게 시작됐는데요.
1차 조사를 주도했던 한웅재 부장검사가 2차 조사도 이끌고 있습니다.
특수본 수사팀은 뇌물수수를 비롯해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3가지 혐의에 대한 혐의 입증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있던 최순실 씨는 오늘 아침 일찍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로 이감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마주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50여 명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이곳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보다도 두 배 정도 많은 320여 명의 경찰 병력을 구치소 주변에 배치하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 전 대통령 2차 조사는 구치소 사정상 늦어도 저녁 6시 전에는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치소 앞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