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총경 손제한)는 이날 오전 본청 수사관 13명을 투입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특경법위반(배임) 혐의로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공사와 영종도 소재 A 호텔 신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기회를 이용해 자택 인테리어 공사 비용 중 상당액을 호텔 공사비용으로 전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보관 중인 계약서와 공사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압수해 관련 혐의사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대한항공 자재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으며 앞으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면서 자체적으로도 진상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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