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안전점검 부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롯데월드 지하 3층의 '플라이벤처' 기구가 수동 조작 오류로 작동이 중단됐다. 탑승객 70명은 3시간 동안 공중에서 덜덜 떨어야만 했다. 탑승객 중에는 8, 9세 아동도 9명이나 됐다.
설치된 지 1년도 채 안된 이 놀이기구는 '가상현실 기구'라는 이유로 안전성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 점검에 나섰지만 이번에 사고가 난 기구는 가상현실 기구라 제외됐다"며 "롯데월드 '자이로스윙'과 같은 회전식이나 이와 유사한 기구 9개는 점검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 부실로 발생한 놀이기구 사고는 해외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회전
적절한 안전점검이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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