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닭과 달걀이 전량 폐기된다.
경상북도는 24일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된 경산과 영천 산란계 농장 2곳에 대해 적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닭과 달걀을 폐기처분하기로 했다.
영천에 있는 농장 닭 8500마리와 달걀 2만여 개를 이날 중 전량 폐기한다. 경산 농장 닭 4200마리와 달걀 1만여 개는 이미 폐기물업체를 통해 처리된 상태다
아울러,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6개 농장에 대해서는 적합 판정이 나오더라도 달걀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매일 추가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5일부터는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산란계에 대해서 살충제 성분 27종과 DDT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닭고기 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달걀을 비롯한 모든 먹을거리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차단해 국
DDT는 피부에 접촉할 경우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음식을 통해 몸에 축적되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활동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십 년 전 사용을 중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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