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교통상황] 오후에도 정체 지속…'서울→부산 4시간50분'
추석 전날인 3일 아침부터 막바지 귀성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이 몸살을 앓았습니다.
정체는 오후 들어 완화하는 추세지만 느린 구간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경부선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가 급격히 늘어 정오를 전후해 정점을 찍은 뒤 오후 2시30분 현재도 경기·충청권을 중심으로 만만찮은 길이의 정체 구간이 형성돼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기흥동탄나들목→안성분기점,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목천나들목→청주나들목, 신탄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76.8㎞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시속 4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발안나들목→행남도휴게소, 서산나들목→서산휴게소, 서김제나들목→부안나들목 등 46.5㎞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은 탄천나들목→연무나들목 등 3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마장분기점→남이천나들목, 광주나들목→경기광주분기점 등 28.2㎞,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둔내나들목→평창나들목 등 43.3㎞ 구간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대전까지 2시간50분, 대구까지 3시간55분, 부산까지 4시간50분, 울산까지 4시간54분, 광주까지 4시간, 목포까지 4시간30분, 강릉까지 2시간40분, 양양까지 2시간 소요됩니다.
도로공사는 오후 2시30분까지 2
이날 예상되는 전체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49만대입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정체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들어 점차 완화하는 중"이라며 "오후 8시께에는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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