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북상 중…태풍 이름 '란'의 의미는 무엇?
제21호 태풍 란(LAN)이 이날 오전 3시께 발생해 서서히 북상 중입니다.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폭풍'을 뜻합니다.
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1m, 강풍 반경 180㎞로, 강도 '약'에 크기는 '소형'인 상태입니다.
현재 시속 13㎞ 속도로 북서진 중입니다.
란은 점점 세력을 키워 19일 오후 3시께에는 강도 '강'에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북상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란의 북상 가능성이 작다"며
이어 "태풍을 끌고 가는 고기압이 약한 탓에 란의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그래서 더 오래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계절적으로 찬 공기가 점유하는 영역이 넓어진 상태여서 태풍의 영향력은 작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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