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5~14일 스리랑카 콜롬보, 인도 델리, 독일 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서울시는 5일 밝혔다. 서남아시아 순방은 역대 서울시장 중 최초다.
박 시장은 첫 방문지인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방정부연합체 '시티넷(CITYNET)' 총회를 주재한다. 박 시장은 시티넷 회장 자격으로 개회식에서 기조연설한다. 시장포럼 등 행사에서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공동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각 도시 간 경험 공유와 협력강화 의지를 담은 '시티넷 콜롬보 선언'을 발표한다. 2013년도부터 회장도시를 맡고 있는 서울시는 2021년까지 4년 임기 차기 회장도시 연임에도 도전한다.
이어지는 인도 바문에서는 경제 교류에 주력한다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 시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서울-인도 경제교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이어 인도에서 서울시 최초로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여기에는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가해 회사를 알린다. 인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 인도 경제를 이끄는 현지 경제인들과는 잇달아 간담회를 한다.
독일 본에서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3)'와 공식 부대행사인 '지방정부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세계 도시들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계 1174개 도시 간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인
순방 기간 중 박 시장은 라닐 워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 아빈드 케지리왈 델리 수도직할지 주총리, 아쇼크 스리드하란 독일 본 시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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