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오모씨(70)가 5일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인천 영흥도 용담리해수욕장 남쪽 갯벌에서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선창 1호 선장 오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씨 시신은 현장을 수색하던 한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오씨 아들이 신원을 확인했다. 오씨 시신은 시흥 시화병원으로 이송중이다.
오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5분께 인천 영흥도 남서쪽 1.85km 해상에서 승객 20명, 선원 1명 등 총 22명을 태우고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해 바다로 나가다 급유선 명진15호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오씨 시신이 사고 사흘만에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는 낚시객 이모씨(57)만 남게됐다.
한편 인천
이들은 낚시어선 선창1호(9.77t)가 충돌 범위에 들어온 사실을 알면서도 변침, 감속 등 충돌 방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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