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출입이 통제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에 들어가 사진촬영을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건물은 훼손을 막기 위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며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유족들도 대부분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유족 대표의 일부만 수사본부 현장 합동감식에 참관했을 뿐입니다.
이날 권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화재가 일어난 건물 안을 봐야겠다”며 강압적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권 의원은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경찰의 거듭된 저지에 권 의원은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출입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권 의원은 국과수 감식반과 함께 흰 옷을 갖춰입고 현장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화재 현장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활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논란이 일자 권 의원 측은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중에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며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는데도 제지당해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