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가동합니다.
오늘(15일) 하루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요금이 면제됩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4일) 오후 서울 시내.
빌딩의 윤곽은 짙은 미세먼지에 가려 희미하고, 외출한 시민들은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렸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16시간 동안 미세먼지가 '나쁨'을 유지하고, 오늘도 '나쁨'이 예상되면서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뼈대로 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가동했습니다.
오늘 하루 출근 때에는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 때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울에서 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됩니다.
대중교통 요금 무료 정책에는 경기도와 인천시는 참여하지 않아 서울로 들어올 때에는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어떤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인지 헷갈릴 수 있지만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자동 전산시스템이 알아서 요금 무료 여부를 적용합니다.
대중교통 무료 혜택은 선후불 교통카드에만 해당되고 1회권이나 정기권은 제외됩니다.
서울시에선 공공기관 주차장 360곳이 오늘 하루 폐쇄됐고, 수도권 공공기관 임직원 52만여 명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합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