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해양수산부, 통계청과 함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국내 귀농귀촌인 수는 51만 6817명으로 귀농귀촌인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귀촌인구는 49만 7187명으로 귀농귀촌인의 96%가 넘는다. 서울 근교의 읍, 면 등에 소재한 아파트 등으로 이사한 인원을 빼더라도 30만명 정도가 실제 전원생활을 찾아 귀촌을 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귀촌인 중 상당수가 정착에 실패해 다시 도심으로 역귀촌을 하거나, 주말 별장 등으로만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예비귀촌인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은 전무한 실정이다.
비귀촌자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이들에게 실제 필요한 교육은 어떤 토지를 매입할 것인지, 주택은 어떻게 해야 손해를 보지 않고 지을 수 있는지 등 부동산이나 건축과 관련한 것들이 많다. 아울러 농업 등 1차산업이 아닌 분야에서 어떻게 귀촌 후 소득을 창출할지도 알고 싶은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비귀촌자들을 위한 교육은 찾아보기 힘들고 관련 정보들도 온라인 카페나 건축사 사무실 등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 집중,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힘든 게 현실이다.
매경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매경성공귀촌준비모임'은 이러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어떠한 땅을 매입해야 손해를 보지 않고 나중에 매매까지 할 수 있을지, 어떤 건축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건축 견적이나 설계도는 어떻게 봐야 하는지 등 부동산이나 건축과 관련한 정보는 물론 민박, 6차산업, 에어비앤비 사용법 등 귀촌 소득과 관련한 교육도 제공한다. 조경, 인테리어는 물론 텃밭 가꾸기, 전기, 방수, 방충망 수리 등 전원생활에 꼭 필요한 교육까지 제공한다.
예비귀촌인들과 공동시찰도 예정돼 있는데 해당 지자체의 지원정책이나 귀촌 프로그램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귀촌 선배들로부터 직접 귀촌의 장·단점을 듣는 등 실질적인 교육 위주로 진행한다.
매경성공귀촌준비모임의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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