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식 투쟁 중인 설조 스님 찾아간 설정 스님/사진=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
설조 스님이 조계종 적폐 청산을 외치며 한 달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오늘(20일)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권 자주와 혁신위원회'의 결의 사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혁신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미흡하다며 기자회견을 연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1일과 29일, MBC 'PD수첩'은 조계종 일부 스님을 둘러싼 비위와 의혹에 대해 고발했습니다.
설정 스님의 은처자·부정축재 등의 의혹을 다
이에 설조 스님은 설정 스님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로 31일째입니다.
그러나 조계종은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는 총무원장이 물러날 수 없으며, 종단 내부에서 불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