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발암물질' 검출…판매 중지된 59개 품목은?

↑ 혈압약 발암물질 고혈압 약 /사진=식약처

국내에서 만들어진 원료로 제조된 고혈압 약에서 발암 가능 물질인 '발사르탄'이 검출돼 판매 중지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사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22개사 59개 품목을 잠정 판매 및 제조 중지했습니다.

국내업체인 대봉엘에스가 중국 주하이 룬두사에서 공급받아 가공한 발사르탄은 NDMA 잠정 관리 기준인 0.3ppm보다 최대 16배나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대봉엘에스 발사르탄에 대해서는 잠정 판매 및 제조 중지 조치하고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완제의약품 22개 사, 59개 품목에 대해서도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번에 잠정 판매중지 되는 품목은 엘지화학 노바스크브이정, 안국뉴팜 뉴디큐포스정, 대화제약 바로포지정, 동화약품 발사디핀정, 휴온스 발사렉스정, 삼일제약 발사로딘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발사포스정 등 입니다.

식약처는 환자들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병·의원과 상담을 거쳐 다시 처방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재처방을 받을 때는 본인 부담 없이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