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이영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추천했다. 이영진 부장판사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제32회 사법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제22기를 수료하고 1993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법관으로 근무했다. 바른미래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국민 기본권 분야의 폭넓은 보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헌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면서 "재판심리나 판결문의 작성 시 헌법적 시각과 기본권 보장의 측면을 많이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바른미래당은 "(피추천인이)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의 삶을 그린 영화 '자백'의 실제 주인공인 김승효씨의 재심신청을 받아들임으로써 공권력의 남용방지와 기본권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면서 "긴급조치 9호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던 행정안전부 김부겸 장관에 대해서는 40년만에 무죄를 선고해 '헌법상 보장된 국민 기본권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3개 원내교섭단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을 각 교섭단체별로 한명씩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0~12일 실시될 예정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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