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에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6일(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8'로 정하고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차 없는 주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전 세계 47개국 2000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도 2007년부터 매년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 주간에 '서울 차 없는 날' 주간을 설정·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적극 이용하자는 릴레이 행사와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차 없는 주간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소속 직원은 가급적 대중교통이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12일에는 서울시 및 산하기관 부설 주차장을 전면 폐쇄, 친환경차 및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서울 차 없는 날' 당일인 16일에는 오전7시부터 오후8시까지 세종대로(광화문~서울광장)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민걷기, 기념식, 친환경등급제 라벨 붙이기, 폐현수막을 활용한 대형그림그리기, 무동력퍼레이드, 환경문화제, 각종 무대공연, 40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하여 어린이부터 어르신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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