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주고속도로와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선 연쇄 추돌이 있었고, 전북 김제에선 갓길을 걷던 보행자 2명이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버스 뒷좌석의 창문이 산산조각났고 운전석 앞유리도 부서져 덜렁거립니다.
어제 오후 7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한 대와 고속버스 세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운전자 61살 이 모 씨와 승객 등 3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고속버스가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김제의 한 왕복 2차로에선 보행자 2명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갓길을 걷던 사람들을 미처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엔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수리티터널 부근에서 차량 7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심한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강원도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가 미확인 물체와 충돌하면서 열차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 typhoon@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