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해당 빌라 주차장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삽시간에 건물 2층으로 옮겨붙었다.
2층의 방 2개짜리 원룸에는 고려인 3세 부부와 이들의 4살 아들, 12살 아들, 14살 딸 등 일가족 5명과 삼 남매의 이모, 이종사촌인 13살 남자아이 등 총 7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불이 날 당시 공교롭게도 어른 3명이 모두 장을 보기 위해 집을 비워 방에는 아이들 4명밖에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4살 막내는 다친 정도가 심해 병원 이송 도중 숨졌다.
14살 큰딸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1일 오
한편 아이들의 한국말이 익숙지 않아 당시 '불이야'라는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참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해교회는 자녀를 잃은 고려인 3세 부부 자녀들의 장례를 지원할 방침이며, 김해시 고려인 공동체들도 지원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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