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0~30대 청년층이 범죄에 더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을 연령대별로 분류해보면 20~30대 피해액은 425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24%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60대 이상 노인층 피해액인 351억원(19.8%)보다 많은 수치다. 40~50대의 피해액은 996억원으로 응답자의 56.2%로 가장 많았다.
20~30대 청년층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95.1%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들어본 적이 있고 40.6%가 관련 전화·문자를 받아본 적이 있지만 '검찰·금감
금감원은 "금융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마저도 상당수가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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