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흉기 살해, 범행 후 "내가 사람 죽였다" 자진 신고

충북 청주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제(21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복대동의 한 원룸에서 지인 50살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62살 최 모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범행 직후 112로 전화를 해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술에 취한 최 씨를 체포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복부 등을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와 술을 마시던 중 나에게 욕설을 하는 것에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