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건축 사업 브로커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년간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에 관여하면서 협력업체 계약을 불법 알선하고 수억 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그는 철거업체 등 재건축 관련 협력업체들에 공사 계약을 따내도록 해주겠다면서 실제 계약을 알선하고는 계약금의 약 10%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A씨는 전임 조합장 김모(53·구속)씨와 가깝게 지내면서 재건축 관련 용역을 수주하고 싶은 협력업체들이 김씨에게 뒷돈을 건네도록 했다.
김씨는 올해 7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의 조합장 시절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A씨가 챙긴 뒷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A씨를 불구속 수사하다가
한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은 기존 지상 5층짜리 124개 동·5040가구를 헐고 최고 35층 아파트 144개 동·6642가구를 짓는 강남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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