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앞 체포영장 발부 규탄 촛불집회

민주노총은 어제(24일) 저녁 7시 서울 영등포구 민노총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석행 위원장 등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비난했습니다.
이석행 위원장은 민노총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포영장 발부는 이명박 정부가 노동자를 탄압한다는 증거"라며 "이에 맞서 투쟁을 끝까지 전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의 위력에 밀려 공공부문 민영화 등 친기업 정책들이 좌절되자 경찰과 검찰을 이용해 민주노총을 표적 탄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청계광장과 kBS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조합원들과 다음 '아고라' 회원 등 300여 명은 영장 소식에 민노총 사무실이 위치한 빌딩 앞으로 장소를 옮겨 촛불집회를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