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서울 중랑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이길준 이경이 기자회견을 열고 병역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이 이경은 시위 진압시 명령을 따라야 하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며 병역 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길준 / 중랑경찰서 이경- "진압작전에 동원될 때도 기약 없이 골목길을 지키고 있어야 할 때도, 시민들의 야유와 항의를 받을 때에도 아무 말 못하고 명령에 따라야 하는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끔찍한 일이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관계자들은 전의경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덕우 / 진보신당 대표- "이 전투경찰설치법은 헌법상 양심의 자유, 평등권 등 기본적 인권 침해한 것이 명백하다."
이 이경은 지난 25일 2박 3일간 외박을 나온뒤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의경 제도 폐지를 위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이 이경 측은 전의경 제도 폐지를 위해 전투경찰 설치법에대한 위헌심판을 청구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폐지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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