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은 흉기로 B군의 허벅지 등에 상처를 입혔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든 A군에게 테이저 건을 쐈습니다. 그런데 맞지 않고 A군이 인파 속으로 도망갔는데요. 다행히 추가 피해 없이 A군은 곧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한 시민이 찍은 사건 영상이 SNS로 퍼져나갔는데요. "진압과정에 있어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던 거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서울시 경찰청은 어제(14일) 보디캠으로 녹화된 제압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시민이 찍은 사건 당시 영상 이후의 경찰 진압과정 모습입니다.
논란이 된 테이저 건은 무엇일까요? 권총형 진압장비입니다. 최대 5만 볼트의 강한 전류가 흘러 전기 침 두개가 발사되는데요. 이에 맞게 되면 중추 신경계가 일시적으로 마비됩니다.
경찰이 새롭게 발표한 총기사용 규정을 살펴보면요. 법인이 주먹질과 발길질 등을 할 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나 상대방에게 부상을 입힐 경우 테이저 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 13일 사건과 관련해 민갑룡 경찰청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법 집행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경찰은 "과잉 대응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강동경찰서는 A군에 대해 특수절도와 보복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박진아의 이슈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