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사과를 전했습니다.
어제(18일) 헤럴드경제는 박 대표가 "안락사 사실을 숨긴 것은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며 "2000년대 초 안락사를 한다고 밝혔을 때 너무 많은 비난을 받은 적이 있어 이를 공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박 대표는 안락사를 해왔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원칙없이 행해지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안락사를 실행했던 제보자가 언론에 악의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박 대표는 제보자 A 씨에 대해 "동물을 살리기가 아니라 케어를 죽이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해 폭로한 것"이라고 지적
박 대표는 "안락사를 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지시한 게 아니다"며 "A 씨를 포함해 안락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몇몇 간부들이 있었고, 그들 중심으로 안락사를 진행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법제도 정책 개선, 캠페인 등 외부 활동을 주로 했다. 실질적인 안락사는 A 씨가 진행했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