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보행로 옆에 자전거들이 길게 세워져 있습니다.30~40미터 구간에 걸쳐 세워진 자전거가어림잡아 20여 대.자전거를 무단주차하면 견인하거나 매각할 수 있다는 경고문도 소용이 없어 보입니다.
▶ 스탠딩 : 전기영 / C&M 기자- "자전거 보관소가 부족한 곳은 지하철역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 버스 중앙차로 승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좁은 버스승강장 위를 20여 대의 자전거가 차지했습니다.도난방지용 자물쇠를 채우고 일렬로 세운 모습이 마치 자전거 보관소를 방불케 합니다.
자전거를 이용해 버스정류장까지 나왔지만, 자전거 보관소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전영례 / 광진구 중곡1동- "놓을자리가 없으니까 여기다 놓는거 아니에요? 금방 갔다올 사람의 경우…오래있는 경우가 아니고 단시간내에 오는 사람 있잖아요. 그런 사람…운동한다든가 가까운데 갔다오는 사람들…"
이용이 많은 지하철 환승역은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이곳은 얼마 전에 자전거 보관소를 확장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인도와 차도에는 자전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 전화녹취(☎) : 광진구청 관계자- "방치된 자전거가 아닌데 그렇게 묶어두고 다니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죠. 법률상에 없어요. 그런 내용이…"
서울시는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규와 자전거 도로 확충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하지만,자전거 주차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의 반응에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C&M뉴스 전기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