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부산 해운대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행인 한 명을 치여 숨지게 했습니다.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10층에선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의 한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여성은 차를 몰고 800여 미터를 도주하다 70대 노인을 치고 건물과 충돌하고서야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여성 운전자는 크게 다쳤고, 70대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다쳐) 진술을 정확하게 할 그런 상황이 안 돼서요. (음주) 채혈을 했고요. 국과수에 감정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부산 남형제도 인근 바다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낚싯배를 운항한 50대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낚싯배에서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해경이 선장을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가 나왔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상태로 5톤 미만의 선박을 운항하면 5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오늘 오전 10시쯤에는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3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