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역삼동 소재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26일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씨와 영업사장 한 모씨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는 이날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찰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2시간 가량 이 대표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씨에 대해선 화학물질관리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이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면서 소변과 모발 등을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해 감정을 의뢰했다.
이씨와 한씨에게 적용된 혐의가 다른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화학물질과 마약류, 의약품 등의 취급과 투약 등에 관한 죄명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다만 투약, 소지, 유통 등 정확한 혐의는 조사를 더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이날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승리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내사는 버닝썬 유착 의혹 등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맡게 된다. 버닝썬 의혹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되면서도 그동안 수사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승리는 이날부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날 한 온라인 매체의 보도로 승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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